경제·금융

장은, 가계금융 대폭 강화/MMDA시판·PC뱅킹서비스 확충등

◎내년부터 사업부제 실시도장기설비금융 전문금융기관인 장기신용은행(은행장 김광현)이 가계금융부문에 적극 뛰어들면서 시중은행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지난 95년말부터 「맞춤은행」으로서의 이미지제고에 주력해온 장은은 4단계 금리자유화이후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시장금리연동형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시판하고 마이너스통장, PC뱅킹, 텔레뱅킹 등의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가계금융부문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은이 시판하고 있는 마이너스통장은 거래실적이나 적금불입 등의 사전조건없이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특히 한도대출시스템을 개발, 언제든지 필요할 때마다 대출을 받아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도록 돼 있다. 이자납입일도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도 2억원으로 확대돼 개입사업자 등에게 더욱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고 장은은 밝혔다. 또 MMDA상품과 한도대출을 CD기, 텔레뱅킹, PC뱅킹 등과 연계시켜 입출금 편의를 확대했으며 새로 개발된 텔레뱅킹의 경우 보안성 강화를 위해 고객용 보안카드를 도입했고 9월말까지 텔레뱅킹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수수료가 면제된다. 장기신용은행은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계금융부문 강화를 위해 「사업부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장기조달, 장기운용이라는 개발기관으로서의 이미지에서 탈피, 본격적으로 소매금융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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