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민감株 매집 개인들 "어쩌나"

박스권 하향 이탈따라 수익률 관리 비상<br>당분간 中보다 美 증시와 동조화 가능성<br>"추가하락 예상…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경기민감株 매집 개인들 "어쩌나" 박스권 하향 이탈따라 수익률 관리 비상당분간 中보다 美 증시와 동조화 가능성"추가하락 예상…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시의 하향 조정 압력이 높아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목들을 많이 사들였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국내 증시는 미국과의 ‘디커플링(차별화)’ 속에서 코스피지수 1,100~1,200 사이의 박스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지난 주 후반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며 증시 변동성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기관과 외국인은 경기방어주 주로 매입=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 1,200선이 무너진 이후 공격적인 순매수에 나서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들은 이 기간 동안 업종을 불문하고 순매수 기조를 지켰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철강금속(4,600억원)을 비롯해 운수장비(4,900억원), 전기전자(2,800억원) 등 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주식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매도세로 일관했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우 개인과는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이들은 음식료, 의약 등 주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종위주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 20일까지 9거래일동안 연속 순매도하며 1조5,000억원어치를 팔아 웠지만 ▦통신(265억원) ▦의약(51억원) ▦비금속(873억원) ▦의료정밀(40억원) 등 주로 경기방어적 업종 관련 주식을 중점적으로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들도 같은 기간동안 1조4,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음식료(258억원), 의약품(357억원) 등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건설 등 경기민감주도 적절히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개인은 경기민감주 대거 매입해 수익률 관리에 비상=개인들이 이처럼 경기민감주에 ‘몰빵’한 것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뚫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중국 증시의 강한 반등과 반도체 가격과 발틱운임지수(BDI)의 상승세 등이 맞물리면서 조선, 전자 등 경기민감주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품가격 역시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뉴욕증시의 급락과 환율 급등 여파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100선까지 깨고 내려가는 바람에 앞으로는 중국 증시보다는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지적된다. 이는 곧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따라서 코스피지수가 일단 박스권을 하향 이탈한 만큼 당분간 하향 압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미국과 차별화됐던 우리 증시가 다시 커플링(동조화) 영향을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방어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저점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들어 우리 증시보다 많이 빠졌던 글로벌 증시와 ‘키맞추기’가 진행될 개연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인기기사 ◀◀◀ ▶ [단독] 삼성전자·SKT·KT '법인세 3분의 1 토막' ▶ 58세 퇴직 중견기업 임원, 13억으로 노후준비 하려… ▶ "장모집 방화도 강호순이 저질러" ▶ '증시 구원투수' 녹색株 뜬다 ▶ "이번주는 녹색성장등 재료보유주 관심" ▶ 가치주 펀드 수익률 게임 '3色전략' ▶ 경기민감株 매집 개인들 "어쩌나" ▶ 전문가가 '콕' 찍은 양도세 수혜단지 ▶ 요즘 뜨는 '金 관련 상품' 어떤게 좋을까 ▶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자동차 ▶ 公금융, 돈풀어 꽉 막힌 경제혈맥 뚫기 '해결사' ▶ 대형아파트 분양시장 활기 ▶ 경매시장, 감정가 넘는 낙찰가 속출 ▶▶▶ 연예기사 ◀◀◀ ▶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실제인물 사망 ▶ 故 이은주 4주기 추모식 열려 ▶ 아카데미상 수상자 명단 유출됐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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