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7월4일 혜성의 내부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딥 임팩트 탐사선을 이용해 혜성 표면에 단단한 시험 물체를 고속 충돌시키는 실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딥 임팩트호는 지구에서 약 1억3,360만㎞ 떨어진 지점을 지나는 템펠1 혜성 표면에 구리로 강화시킨 144㎏ 무게의 물체를 고속 충돌시킨 후 혜성에서 500㎞ 떨어진 거리에서 충돌 상황을 관측하게 된다. 템펠 1 혜성은 뉴욕 맨해튼의 절반 크기로 충돌 속도는 초속 10km다.
나사는 낙하된 물체가 혜성 표면에 충돌할 때 빚어질 상황에 대해서는 전망하지 못하고 있으나 혜성 표면의 얼음과 먼지 덩어리가 충격으로 걷혀 나가면서 내부 물질을 드러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