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엘류호 “복수혈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04년 첫 A매치를 벌인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5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아시안 컵 예선에서 월드컵 4강 고지를 밟았던 한국을 꺾으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수비라인이 강한 데다 최근 들어 전력이 급상승,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오만에 이어 베트남에도 패하면서 궁지에 몰렸던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여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안정환(요코하마)을 `3-4-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확정했고 무릎 수술에서 회복한 뒤 벨기에 주필러리그 후반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과 독일 분데스리가에 완전히 적응한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좌우날개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해외파로 `스리 톱`을 꾸릴 생각이다. 차두리의 자리에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올림픽대표팀이 출전한 카타르대회 최우수 선수인 최성국(울산)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박지성(에인트호벤)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남일(전남)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김동진과 최원권(이상 안양)은 좌우에 포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는 이운재(수원)다. <생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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