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능력이 5단계로 평가돼 경영실태 평가 때 중점 기준으로 이용된다.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체크리스트」를 마련, 올 하반기 시험운용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도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마련한 체크리스트는 은행과 증권의 경우 유동성 등 200개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험은 보험리스크를 포함해 생명보험은 78개, 손해보험은 8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은 이번 체크리스트 마련과 함께 그동안 경영평가제도인 카멜(CAMELS)제도의 일부로 국한돼 있던 리스크 관리부분을 독립평가 시스템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