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40회 무역의 날] 기아車ㆍ삼성전자ㆍ대우조선 `금탑훈장`

오는 30일 제 40회 무역의 날을 맞아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등과 각계 초청인사, 무역업계 종사자 1,00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미국-이라크 전쟁, 사스(SARS),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증진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한 무역업계 관계자 750명(2개 단체 포함)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산업자원부는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지난해 보다 포상자를 75명 늘렸다고 덧붙였다. 부문별 포상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 대표자 14명 ▲중소기업 대표자 275명 ▲대기업종업원 33명 ▲중소기업종업원 294명 ▲해외바이어 및 신시장 개척 등 수출지원 유공자 134명 등이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이 대기업에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팬택, 삼원테크가 뽑혔다. 수출상품의 우수성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부문에서 황용주 한국항공우주산업 공장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으며 전용태 동양피스톤㈜ 반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기여한 `인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센터장 정명식)`가 최우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이 돌아갔으며 광역자치단체의 수출지원에 앞장선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전라남도 (지사 박태영)`가 뽑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상장을 받게 됐다. 지난 73년 처음으로 제정된 `수출 탑`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 해 6월까지 1년 동안 25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해 최고탑인 `250억불 탑`수상업체로 지정됐다. 종합상사 가운데는 LG상사가 `150억불 탑`을 받게 돼 건재함을 나타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올 해 수출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1,920억달러, 수입은 1,7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가 1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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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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