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령별 선호하는 성형부위는?

"10대 눈, 20대 코, 30대 보톡스"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성형 부위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부속병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1천146건의 미용성형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쌍꺼풀(48.5%), 20대는 코(33.1%), 30대는 보톡스(26.9%), 40대 이상은 눈꺼풀 처짐 제거술을 각각 가장 많이 시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성형수술 환자 가운데는 20대가 344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0대(20%), 40대(16%), 50대(15%), 10대(9%) 등으로 집계됐다.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20대만 놓고 보면 코 성형이 114건(3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쌍꺼풀 성형이 104건(30.23%)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의 경우는 절반 가량이 쌍꺼풀 수술로 분석됐으며 40대는 반수 이상이 위아래 눈꺼풀 처짐 제거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에서 눈꺼풀 처짐 제거술이 많은 것은 눈꺼풀이 처지면서 시야를 가릴수 있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설명했다. 전체 환자들이 받은 성형 부위를 보면 눈꺼풀 처짐 제거술이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쌍꺼풀 성형(13.4%), 코 성형(12.5%)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박준 교수는 "20대 성형환자가 많은 것은 성장이 끝나고 취업 및 결혼 적령기에도달하기 때문"이라며 "그 중에서도 코 성형이 가장 많은 것은 코가 얼굴의 중앙부인 데다 단순한 높낮이의 차이로도 이미지 변신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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