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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초면 휴대폰으로 음악파일 하나를 내려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LG전자는 다운로드 속도 7.2Mbps를 구현한 초고속이동통신(HSDPA) 휴대폰 ‘LG-SH150’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와, 팬택, KTFT도 8월말 KTF를 통해 7.2Mbps급 HSDPA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7.2Mbps의 속도는 일반적인 유선초고속인터넷(10Mbps)에 필적하는 속도로 4MB용량의 음악파일은 4.5초, 40MB용량의 뮤직비디오는 45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LG전자의 휴대폰은 초콜릿폰을 닮은 터치키를 적용했으며 계절과 시간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플래쉬(Flash) 대기화면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의 SPH-W3000은 200만화소 카메라에 터치키과 휠키를 적용했으며 팬택 최초의 HSDPA폰인 IM-U210K는 지상파DMB를 적용한 제품이다. KTFT의 EV-W300은 14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하면서도 지상파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업계의 관계자는 “HSDPA폰의 속도가 7.2Mbps로 향상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빠른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는 단말기가 보급된 만큼 콘텐츠만 보강되면 HSDPA의 보급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