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과일 등 14개 제수용품의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유통업자의 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특히 추석물가 합동점검반을 구성,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을 강력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을 추석물가대책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중 쌀, 사과, 쇠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4개 품목의 시중공급물량을 최고 8백%까지 확대하고 추석성수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화물자동차의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편승인상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강력한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추석 성수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유통업자의 가격담합, 허위·과장광고, 과다경품제공, 변칙할인판매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임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