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모든 회원국에서 통용되는 ‘EU 운전면허증’이 오는 2013년 도입된다.
유럽의회는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하고 EU 각료회의(교통장관)의 승인을 거친 EU 운전면허증 제도의 도입을 지난 15일 최종 승인했다.
새 운전면허증은 위조 방지용 각종 장치가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로 컴퓨터 판독을 위한 마이크로칩도 내장될 수 있다. 유효기간은 10년에서 최대 15년 사이에서 회원국들이 정하도록 했으며 트럭과 버스용면허증은 5년으로 제한된다.
앞서 집행위는 위조를 방지하고 보안검사를 용이하게 하며 회원국간 이동 때마다 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EU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범유럽 운전면허증의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유럽에는 3억명이 무려 110종에 달하는 운전면허증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