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평양,홍차시장도 넘본다/영 트와이닝사와 독점 수입 계약

◎국내 홍차시장 쟁탈전 가속될듯(주)태평양(대표 이능희)이 녹차시장에 이어 홍차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19일 태평양은 영국의 세계적인 홍차메이커인 트와이닝(Twinings)사와 홍차수입계약을 체결, 홍차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의 서경배기획조정실사장은 지난 16일 영국 엔데버 현지에서 트와이닝사의 브라이언리 제임스 에번스 수석부사장과 계약서에 서명했다. 태평양은 이날 계약체결에서 앞으로 2년동안 국내에서 트와이닝 홍차의 독점판매권을 갖기로 했다. 태평양이 도입하는 품목은 「다질링」, 「실론 오렌지피코」, 「얼그레이」 등 3가지며 시세보다 10% 싼 가격조건에 도입키로 했다. 현재 트와이닝사는 총 7천2백억원 규모의 영국 홍차시장중 5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1백6개국에 생산량의 75%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국내 홍차시장은 티백유와 음료등을 합해 2백억원 규모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건강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커피의 대체음료로서 수요가 증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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