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서울시내 땅값 하락세가 다소간 진정되고 있으며 일부 그린벨트내 토지는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올 3.4분기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땅값은 이 기간 동안 평균 4.24%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러나 2.4분기의 10.4% 하락에 비하면 하락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 전면해제와 주택분양권 전매허용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거래 활성화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5.4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구로구 5.09%,중랑구 5.01%, 성북구 4.88%, 강북구 4.84%의 순이었다.
거래건수도 5만1천4백51필지에 3백93만㎡로 2.4분기의 3만6천6백39필지 2백90만2천㎡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그린벨트내 토지는 구역축소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땅값이 평균 5.3∼1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