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상화마이크로[072530]가 실적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며 내년 성장성도 낙관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실적이 극도로 부진했던 상화마이크로의 3.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8% 증가한 7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9월 들어 PDP용 컨트롤칩 등 디스플레이용 칩의 재고 소진과 함께 매출이 다시 정상화돼 성수기인 4.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는 못미치고 4.4분기 디스플레이 시장전망도 밝은 편이 아니어서 올해 예상 매출 41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치가 줄었지만 엠텍비젼[074000]의 카메라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CAP) 개발 용역을 마쳐 이 부문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삼성전자가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했지만 이에 따른 매출 축소 등 영향이 나타나기까지는시간이 걸리는 등 호재는 가깝고 악재는 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