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뉴리더 재테크] 이긍규 자민련 의원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은 주로 지역구 농협에 맡겨 관리하고있다』자민련 이긍규(58)의원은 17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아래서 정치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인 李의원은 이어 『앞으로 단기 자금은 농협과 시중은행에, 중장기 자금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강한 투자신탁회사의 새로운 상품 매입도 신중히 검토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충남서천 지역구 3선인 그는 정치활동비 조달과 관련, 『그동안 후원회를 한번도 열지않고 평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200여명의 후원회원이 보내준 연간 5,000만원과 자신의 세비에 의존하고있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李의원은 『주위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금년 6월 또는 9월에 공식 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李의원은 『만약 후원회를 통해 목돈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필요한 단기자금은 농협과 국민은행에 맡기고 중장기 자금은 대한투자신탁 등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에 위탁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李의원은 현재 농협과 국민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대한투신 등과 금융거래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역구 역점활동에 대해 『일찍이 몸에 익힌 「선비정신」에 따라 금전보다는 마음과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지역주민들과 진솔한 대화 기회를 많이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21세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李의원은 『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권모술수가 아닌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적극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데다 재경과 건교, 내무, 환경, 등 다양한 국회 상임위를 거친 李의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정치안정과 사회안정이 선행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충남서천 출신으로 전북 군산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李의원은 신아일보 기자와 논설위원, 경향신문 특집기획부장을 거쳐 한국기자협회 회장(5선), 국제기자연맹(IFJ)부회장, 한국방송공사(KBS)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13대 국회때 금배지를 획득한 李의원은 민자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건설위 간사, 민자당 충남도지부 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민련 당무위원, 국회 재경위원, 자민련 실업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李의원은 내년 총선승리로 4선이 될 경우 DJP 공동정부의 사회부처 각료 입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황인선 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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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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