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FRB 양적완화 축소 시사..다른 이머징 국가 대비 펀더멘털 탄탄한 국내 증시로 자금 유입 될 것 - NH농협증권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면서 이머징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다른 이머징 국가 대비 펀더멘털이 탄탄한 국내 주식시장으로는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설명이다.


NH농협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새벽에 발표된 FOMC회의 결과 버냉키 연준의장은 연내 양적완화 축소 후 내년에는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35%로 급등해 금융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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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FRB가 비록 경제여건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언급했지만 금융시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결국 시행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세계 금융권들의 채권수익 손실이 불가피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커 이머징 국가들의 금융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타격이 덜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버냉키 연준의장이 시장 우려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2015년 전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암시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번 위기 이후 다른 이머징 대비 펀더멘탈이 긍정적인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들이 재차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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