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투자의견 비율 공개한다

'매수·중립·매도' 3단계 나눠 공시

앞으로 증권사가 발간하는 리포트의 '매수' 또는 '중립' '매도' 등 투자의견 비율이 공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5월29일부터 증권사의 조사분석자료(리포트)에 표시되는 투자 의견의 비율을 공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증권사는 투자의견 비율을 3단계로 구분해 리포트에 기재해야 한다. 특히 매수 혹은 매도·중립 등의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도록 했다. 기존의 '비중 축소'처럼 투자자가 명확하게 이해하기 힘든 모호한 표현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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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모든 증권사별 최근 1년간 투자의견 비율을 종합해 공시하고 투자의견 비율은 매 분기 갱신할 예정이다. 매 분기 개시 후 15일 이내에 최근 투자의견별 비율을 3단계로 구분해 협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예컨대 A 증권사가 올해 1·4분기 100건의 종목 투자의견 리포트를 발간하고 그 중 매수 의견이 50건, 중립의견이 20건, 매도 의견이 50건이었다면 해당 투자 의견 비율을 매수 50%, 중립 20%, 매도 50% 식으로 분기마다 공시해야 한다. 제도가 시행되는 5월 29일에는 올해 1·4분기 투자의견 비율을 공시할 예정이며 2·4분기 공시는 7월15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협회는 예탁증권담보융자 담보증권의 제한범위를 완화해 △비상장주권 △해외 상장주권 △환매금지형 집합투자증권 △사모 파생결합사채(ELB) 및 사모 파생결합증권(ELS·DLS)에 대한 담보융자가 가능해지도록 했으며 옛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운용인력 자격을 취득한 사람도 소속 업권에 관계없이 투자일임재산의 운용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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