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5,134억원) 보다 7.4% 낮은 4,7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수기로 업황이 부진했고 톤당 평균 제품가격이 9,000원 상승했지만 매출원가는 3만6,000원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철강업황이 부진한 것도 투자매력을 낮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말부터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는 원재료가격상승에 따른 것이지 실제 수요증가 때문은 아니다”라며 “중국 열연 스프레드와 유통재고량을 볼 때 중국 철강 수요가 좋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업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지 않다”며 “포스코는 철강 대표주로서 업황 개선을 전제해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