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가 말년에 그린 자화상이 19일 뉴욕 크리스티경매장에서 7천1백50만2천5백 달러에 팔렸다.고흐가 1889년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그린 `수염없는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자화상은 그의 마지막 자화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흐의 자화상은 당초 2천만-2천5백만달러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거래된 고흐 작품중 최고가 기록은 8천2백50만달러에 매각된 '가헤트박사의 초상화'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1904년도 작품 `검은 城'은 1천1백55만2천5백달러에 매각됐다.
이들 두 작품은 모두 지난 91년 사망한 야케스 쾨르퍼 前 BMW 회장이 소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