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東亞증시 '따로가기' 지속예상

■ 프루덴셜증권 보고서"뉴욕주가 하락세 보여도 아시아는 저평가로 상승할듯" 뉴욕 증시와 한국 등 동아시아 증시의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탈 연동성(de-link)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증시가 힘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미국의 프루덴셜 증권은 최근 발표한 주간 아시아보고서에서 "뉴욕 증시와 동아시아 증시의 탈 연동관계가 이제 본격화됐다"며 "뉴욕 주가가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주가의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뉴욕 증시와 동아시아 증시의 탈 연동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동아시아 시장은 완강하게 하락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루덴셜은 특히 한국과 타이완 증시가 올해 상당한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뉴욕 증시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지만 한국과 타이완의 주가는 지난해말 이후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단기금리가 연말까지 3%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금융자산 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월가의 자금이 동아시아로 몰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 프루덴셜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한국에는 싼 주식들이 많이 있다"면서 "한국 주가는 지금까지 올해 수익을 전제로 상승했지만 내년 수익 상승이 분명하게 보이면 주가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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