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주 교하지구 "테마로 승부"

파주시 교하지구 아파트 분양이 임박함에 따라 건설업체간 분양전략이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총 6,000여 가구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하게 됨에 따라 업체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테마`를 설정, 차별화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회사별로 진행되는 이번 분양은 11월 중순 동문건설이 첫 1순위 접수를 받고, 우남, 신동아, 진흥ㆍ효자, 월드, 대원 등이 순차적으로 총 6,0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하지구는 10.29 발표 이후 첫 진행되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인 데다 파주시가 분양가를 회사별로 차이가 없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청약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교하지구 분양업체에 따르면 분양가ㆍ입지여건 등에서 차별성이 사라진 데다 분양시장 마저 침체되면서 상품 홍보와 분양전략이 청약ㆍ계약률의 성패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로 단지 차별화 시도 = 첫번째로 청약을 받는 동문건설은 테마를 `공원 단지`로 정했다. 단지 앞뒤로 공원을 끼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전 가구(4개블록 3,003가구)를 일자형 남향으로 배치하고, 단지 곳곳에 공원을 넣는다는 계획이다. 동문에 이어 두번째로 접수를 받는 우남종건은 `첨단과 건강`을 테마로 정했다. 이의 일환으로 휘트니스클럽을 설치하고, 지하 주차공간을 활용해 각종 운동시설도 넣어 차별화는 기한다는 전략이다. 또 신동아 건설은 `4계절 공원`조성으로 수요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공원이 아닌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등을 느낄 수 있는 계절 공원이 바로 그것. ◇분양가는 조정 중 = 분양가에 대해 파주시 주택과의 한 관계자는 “업체가 요구하는 가격보다 다소 낮추는 한편 회사별로 차이를 두지 않는 게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용 25.7평 이하는 680~690만원, 25.7평 초과는 700만~710만원선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보다 평당 10만~30만원 정도 높은 선에서 가격 책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와 업체가 현재 분양가를 놓고 막판 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하지구 연내 분양 아파트 현황 업체 평형 가구 문의(031) 동문 32,35,39,46 3,003 907-0090 우남 39,48,54 600 216-0770 신동아 39,49 366 932-4422 진흥ㆍ효자 33 439 (02)772-1307 <이종배기자 ljb@sed.co.kr>

관련기사



이종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