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주재원 급여 재조정/외화난 대기업 일제 착수

환율급등과 함께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는 대기업들이 일제히 해외주재원들의 급여삭감에 착수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국내근무자와 해외주재원의 급여가 2.5∼3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특정지역에는 현지채용인보다 월등히 높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따라 해외주재원의 급여재조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임금을 삭감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천5백여명에 이르는 해외주재원과 국내근무자간의 임금격차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하고 1단계로 미주지역근무자를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 급여재조정을 실시했다. 해외주재원이 2천2백명선인 대우그룹은 연말 인사에서 사장·부사장급 인사를 비롯해 중간간부까지 수백명을 해외로 발령키로 하고 해외주재원 급여재조정작업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