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역의혹 국정조사 요구/국민회의·자민련

◎이대표 형 「2중국적」문제도신한국당 이회창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4일 『이대표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 부모란에 지난 76년12월27일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국적을 상실한 백부가 기재돼 있는 것은 단순한 동직원의 실수로 볼 수 없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야권은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시비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포함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은 이날 이대표의 호적등본을 공개하면서 『호적등본에는 차남 수연씨의 백부와 백모가 지난 76년12월 미국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한국국적을 상실했다』며 『백부와 백모가 병적기록표에 부모로 기재된 것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대변인은 이어 『수연씨의 병적기록표는 백부 회정씨가 국적을 상실한지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작성된 만큼 이대표가 3일 기자회견에서 동사무소 직원이 오기한 것이라고 말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대표는 후보를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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