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했다.14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투자허용에 따른 시장활성화 기대감으로 업종별 대표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정부의 환율방어능력에 대한 대내외적 불안감, 연일 급등하는 금리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무렵 금융시장안정대책의 골격이 마련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업종이 상승세로 반전, 전일대비 0.35포인트 상승한 1백21.0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형성종목은 1백16개 종목으로 거래량은 28만8천주, 거래대금은 39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 씨티아이반도체, 서울시스템, 정일이엔씨등 제조업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업도 정부 안정대책으로 기업은행과 금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쌍용건설역시 쌍용그룹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