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학교 중장비 추락 5명 사망… 91명 부상

지난 24일 중국 서부 간쑤(甘肅)성 톈슈이시의 한 학교에 인근 건설 현장의 중장비가 떨어져 12세 이하 어린이 4명과 중장비 운전자가 숨지고 91명이 크게 다쳤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톈슈이시 관리 말을 인용, 24일 오후 제3소학교에서 10m 떨어진 건설 현장에서 흙 운반 작업 중이던 중장비가 흙을 내려 놓는 순간 흔들리면서 3층으로 된 학교 건물로 떨어져 수업 중이던 학생 9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참사를빚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인근 2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입원자 19명 중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이 중장비의 기계적 결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문은 이번 사고가 중국 건설업계의 안전 불감증을 극명히 보여준 것으로 논평했다. 지난 7월에도 상하이 선착장 부근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기중기가 선착장에 떨어져 36명이 숨졌으며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중장비들에 대한 일대 조사에 착수했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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