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의회, 하나고에 장학금 과다 지급 주장

서울시 산하 서울장학재단이 자립형 사립고교인 하나고등학교에 일반고교보다 훨씬 많은 장학금을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명신(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서울장학재단이 하나고등학교 학생 60명에게 일반고교보다 훨씬 많은 1인당 연간 50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장학재단은 SH공사 기탁금 100억원으로 고교생 5,0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200만원을 지급하는 하이서울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별도의 시 예산 50억원으로 대학원생과 하나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이중 하나고에 지원되는 몫은 3억원이다. 김 의원은 “서울장학재단은 하나고 정원의 15%인 60명에게 연간 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하이서울장학사업이 시내 전체 고교생의 1.38% 수준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200만원씩 주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재단 정관은 지역 균형발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장학금을 쓰게 돼 있는데 일각에서 귀족학교로 비판 받는 하나고 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정관 취재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