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GM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발표에 따른 경영진 위험요소 등을 등록서류에 포함하기 위해 지난 13일로 계획된 IPO 신청을 이번 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상장이 폐지된 GM은 정부 지원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최대 16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미 재무부로부터 받은 총 495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에서 올해 70억달러를 상환한 상태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미 주식시장에서 지난 2008년 비자(19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이다.
앞서 GM은 지난주 미 은행들로부터 회전신용편의 대출 50억달러를 확보했다. GM은 올 들어 실적을 흑자로 전환시킨 데 이어 이처럼 은행신용 확보에도 성공하면서 IPO를 제한했던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전신용편의는 대출은행이 사전에 자금공급 규모를 파악해, 차입자가 일정 기간동안 정해진 자금규모 내에서 계속 차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