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두가구 중 한 가구 한국 vs 그리스전 봤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 한ㆍ그리스전 시청률 59.8%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첫 예선전인 대 그리스전의 시청률이 전국가구 기준으로 59.8%를 기록했다고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13일 밝혔다. 12일 밤(한국시간) SBS가 단독 중계한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의 시청률이 순간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시점인 10시18분으로 70.8%까지 올라갔으며 전반전은 59.0%, 후반전은 67.2%였다. 이날 경기 시청률은 TNmS가 집계한 역대 월드컵 경기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06년 월드컵의 한국 대 토고 경기로, 73.7%에 달했으며 이어 2002년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 전(66.7%), 한국 대 폴란드(66.1%), 한국 대 스페인(65.5%), 한국 대 독일(64.8%) 순이었다. 시청률은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린 시점인 오후 8시30분부터 후반전 종료시점이 울린 오후 10시18분까지 집계된 것이며 집계 시간에는 전ㆍ후반 사이의 CM(광고) 방송 시간이 포함된다. CM 방송 시간대의 시청률만 따져보면 전반전과 하이라이트 사이에는 44.1%를, 하이라이트와 후반전 사이에는 37.9%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전 상황과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방송까지 포함해 축구 중계방송 전체(오후 7시50분~10시36분)의 시청률은 50.3%를 기록했으며 이는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시청률 47.5%와 비슷했다. 한편, 월드컵 경기에 쏠린 관심에도 불구하고 KBS와 MBC의 주말 예능ㆍ드라마 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축구 중계와 일부 시간이 겹쳤던 KBS 2TV의 ‘수상한 삼형제’는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축구 중계 직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7.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KBS 뉴스9’는 6%, ‘MBC 뉴스데스크’는 4.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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