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감원] 이달 대폭 조직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달 최소 10명 이상의 국장이 자리를 옮기는 등 대폭의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는 4개 감독기관간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대명제에 공석중인 자리 채우기 작업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이어 오는 9월말 통합사후관리(PMM)팀의 분석이 끝나는데로 4개 감독기관 통합 후 생기는 문제점 보완과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대국·대과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대폭의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2일 『국장을 그대로 둔채 2~3명의 직원을 섞는 것으로는 통합의 효과가 적다』며 『이헌재 위원장이 4개 기구간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국장급 이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석 중인 자리를 메우고 수평이동까지 합할 경우 최소 10명이상의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장 이하 직원들의 조직이 갖춰진 만큼 업무에 큰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재 감독 4국장과 검사 1국장 자리가 비어있고 2~3개국을 축소할 계획이며 대전·대구·광주·부산 등 4곳의 지원에 국장급을 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이동과 함께 국간 기능도 조정한다는 방침. 보험사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조사 3국에다 증권조사 업무를 맡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보험 모집인 질서 등 보험사간 불공정 행위 등을 담당하는 검사 11국의 업무가 다른 보험검사국과 중복된다고 판단,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1~2개국도 없앨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통합 후 3년 동안은 조직과 인원에 지속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9월말 PMM팀의 결과가 나오는데로 대국·대과제를 도입하는 등 큰 폭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GKIM@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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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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