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銀 사내 스카우트 제도 전면 시행

부서장에 적임자 선택권 부여

외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사내 스카우트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사내 스카우트 제도를 도입, 그 동안 인사부에서 주도적으로 해오던 팀장급 인사를 본부 부서장들이 적임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바꿔 이달 하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사내 스카우트 제도는 본부장들이 팀장급 간부들에게 영입 의사를 직접 타진하는 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인 인사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도 팀장급 인사를 할 때 주요 부서장들이 인사부에 개별적으로 요청하는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본부장들이 팀장급 인사 대상자들에게 인사에 앞서 직접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 것은 처음이다. 외환은행 김형민 상무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대폭 확대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인사가 업무 효율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보다 평가시스템이 더 객관화되고 투명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아직까지 새로운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보상시스템 개혁안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는 대원칙은정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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