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공기관 선진화 우리가 이끈다] 에너지관리공단

청년인턴 정규직 채용확대 앞장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실효성 있는 청년인턴제도의 시행을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일자리창출유공)을 수상했다. 윤석윤(오른쪽) 에관공 부이사장이 임태희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말 불합리한 단체협약조항을 개정하고 임금협약을 사측에 위임하는 등 선진 노사관계 구축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노사공동으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창의혁신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한 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다. 경영효율화 및 에너지 연구개발(R&D) 기능이관 등 정부의 선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을 완료했다. 공단은 에너지 R&D 통합전담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에너지R&D기능 이관을 완료했고,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정원의 11.6%인 55명을 감축하고 지원조직 축소 등을 통해 조직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정원은 2008년말 475명에서 2009년 10월 420명으로 줄었고, 5개 단위부서(본사 1개, 지역센터 4개)도 폐지됐다. 공단은 청년인턴의 정규직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3월 공단에 입사한 청년인턴 38명 중 계약기간(6개월)을 넘은 인턴 26명에 대해 10월 1일자로 정규직 채용을 단행해 정부 일자리 창출정책에 적극 부응했다. 당초에도 공단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권장안보다 2배 가량 많은 인턴을 선발해 이중 절반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근무기간 중 보여준 인턴직원들의 열의와 업무능력 및 공단 인원현황, 자발적 퇴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기간을 채운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직원임금반납분을 청년인턴 채용확대(19명→40명)재원으로 활용하고 인턴운용지침제정, 역량평가 및 1:1멘토링 실시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인턴제도를 운영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청년인턴 정규칙 채용 사례는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및 지경부장관 단체표창도 수상했다.
"성과낮은 직원 대상 재활 프로그램 도입"
"성과주의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저성과자에 대한 재활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선진화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업적평가 최하위 등급자 및 조직 부적응자에 대한 인사조치ㆍ교육을 실시해 역량강화 및 건전한 긴장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2회 조치 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경우 강력한 인사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도 청년인턴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년 구직자에 대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1월 청년인턴을 모집 공고해 총 26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했으며,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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