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인천 세계도시엑스포에서는 전 세계 200여개 도시의 멋과 정취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09년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주 행사장인 송도동 32-5일원 50만㎡에 모두 5개 주제로 나눠 세계주요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모형을 설치한 홍보관을 건립, 선 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직위은 “중국 베이징의 골목길과 프랑스 파리의 콩코드 광장, 호주 시드니의 해변가 등을 연출,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세계 주요도시의 멋과 정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엑스포 조직위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베트남 옹에인성과 몽골 울란바토르를 비롯, 인천과 자매도시인 미국 버뱅크,. 앵커리지, 호놀룰루, 일본 기타큐슈, 베트남 하이퐁, 멕시코 마리다, 인도 콜카타 등이 홍보관 운영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국가 경쟁력 시대를 넘어 도시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이 저마다의 특성과 장점을 홍보할 수 있는 인천 엑스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는 다음달 13일 엑스포 주 행사장에 대한 기공식을 갖고 행사준비에 돌입한다. 엑스포 부대 행사장인 컨벤션 센터와 U-City 체험관, 그리고 중앙공원(40만㎡)과 박람회 기념관(2,340㎡)등은 이미 착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