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IT주 지금 사라"

조정후 상승장 복귀시점 강한 반등 예상<BR>휘닉스피디이·이오테크닉스·레인콤등 유망


코스닥 시장이 3일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향후 시장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친 뒤 추세적인 상승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조정을 보일 때마다 정보기술(IT)주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을 펼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정 전 랠리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은 테마주들이었다. 최근 들어 개인들이 테마주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코스닥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조만간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코스닥 시장은 특히 개인들의 투자 마인드가 호전돼 반등시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설 전에는 코스닥 매매대금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많았는데 설 이후 점차 역전되며 매기가 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는 과정일 뿐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스닥 시장이 ‘조정 후 강한 반등’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조정을 보일 때마다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유망종목으로는 실적 전망이 좋은 IT 우량주를 추천했다. 이날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코스닥의 IT 우량주를 대거 ‘매수’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휘닉스피디이가 올해와 내년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6만6,000원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이오테닉스에 대해 신규제품의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CJ투자증권은 레인콤에 대해 올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40% 증가할 것이라며 3만9,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테마주들의 인기가 줄어드는 데 반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대표주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IT부품주나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IT우량주들의 실적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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