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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은 한 나라에서만 방역체계가 뚫리면 전세계로 확산됩니다. 국제적인 공조가 꼭 필요합니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3일 귀국 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번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700명이 죽었을 때 (세계적으로) 3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조류독감이 유행하면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몇백만명 이상 희생될 가능성이 많고 그로 인한 경제ㆍ사회ㆍ정치적인 파장은 너무나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