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들이 스타숍을 전략적으로 유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과거 여성의류 중심이었던 스타숍의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이 직접 제품기획단계부터 참여, 자신만의 감각이나 노하우를 담은 상품을 내세우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은 최근 근육질 몸짱 배우 이훈의 훈제닭가슴살(5kg당 6만원)을 온라인몰 최초로 내
놓았다. 옥션 관계자는 "닭가슴살은 상품특성상 남성고객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고객층이 두터운 옥션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훈 닭가슴살은 판매 개시된 지 만 이틀 만에 100개 가량이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훈닭가슴살은 고단백질의 닭가슴살을 흑마늘농축액에 숙성시켜 육질이 담백하고 부드러
우며 요리에 서투른 남성을 위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탤런트 이태란의 주얼리 브랜드 '에바폴린'이 지난 10월 입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태란이 직접 디자인 기획에 참여한 덕에 입점 이후 매주 약 5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뉴요커의 스타일'을 컨셉으로 한 '에바폴린'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200여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홈쇼핑 계열의 인터넷쇼핑몰에서는 김치 스타숍이 눈에 띈다.
GS SHOP은 지난 7월 '엄앵란 싱싱김치'(10Kg 3만9,900원)을 론칭해 20~30대 주부 고객층을 사로 잡았다.엄앵란의 싱싱김치는 엄선된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고, 화학조미료와 설탕을 일절 넣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1회 방송 시 2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 브랜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