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기업 와이즈파워가 자체 개발한 LED 집어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는 2012년까지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와이즈파워는 최근 제주도와 동해 인근 어선에 LED 집어등을 공급하고 원양어업 기업의 원양참치어선에도 LED 조명을 납품하는 등 LED 집어등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LED 집어등은 기존에 집어등으로 사용해 온 메탈할라이드 전구와 비교할 때 조명용 전력 생산을위한 선박용 발전기의 유류소비량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전구 수명은 5배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 국립수산과학원과 현장조업 실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집어등을 사용했을 때보다 어획량이 20%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병재 와이즈파워 부사장은 "고성능ㆍ고효율 LED 집어등을 공급해 국내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3년 뒤에는 LED 집어등 분야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2006년부터 LED 집어등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작년 2월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2011년까지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