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카콜라 파동] 유럽전역 확산

벨기에에서 시작된 코카콜라 파동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와관련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국내산 콜라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벨기에가 14일 코카콜라 전 상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15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프랑스 정부도 코카콜라 상품 판매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사의 주가는 15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1.5% 하락했다. 지난 9일 이후 15일까지 벨기에에서 코카콜라 음료로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 환자는 101명으로 불어났다. 이처럼 코카콜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 벨기에 현지 회사는 코카콜라 제품의 오염 원인 2가지를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벨기에 코카콜라사 사장인 필립 랑팡은 한가지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라이트 병을 순간 밀봉할 때 「결함있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한 때문이었고 다른 한가지는 수송과정에서 캔 음료 외부 밑바닥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한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과 이영 사무관은 『벨기에산 콜라의 경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맛과 냄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맛의 경우 거품을 일게 하는 탄산가스, 냄새는 콜라를 담는 나무용기가 캔에 묻어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또 『벨기에산 콜라는 현지에서만 소요되기 때문에 국내상품과 연계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국민식생활 안전 차원에서 국내산 콜라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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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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