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4일 서울 본점 강당에서 고객과 역대 은행장 등 400여명을 초청해 창립 10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1899년 고종황제의 내탕금(황실 자금)을 기초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이 모태이며 영친왕(英親王)이 제2대 은행장을 역임한 역사를 갖고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50년 이상 거래한 효성과 조광피혁, 종근당, 30년 이상 거래한 코오롱 등 대표 고객들을 초청해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기념사에서 "민족 정통은행으로서 우리 민족의 핏줄에 흐르고 있는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살려 금융강국의 꿈을 위해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