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무법인 '김신유' 화우와 합칠 듯

소속 변호사 대거 이탈로 합병 논의 진행중

최근 변호사들이 대거 이탈한 법무법인 ‘김신유(Kim Shin & Yu)’가 화우에 합병될 예정이다. 김신유의 김진억, 유록상 등 대표 변호사들을 포함한 변호사 및 변리사들은 조만간 법무법인 화우에 합류하기 위해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김신유’ 소속 변호사 7명이 법무법인 바른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바른으로 자리를 옮긴 변호사는 박기태(연수원14기) 장주혁(연수원22기) 강원석(연수원27기) 임훈택(연수원30기) 톰 피난스키(미국변호사) 최재성(미국변호사) 오희정(미국변호사) 등이다. 나머지 20여명의 변호사 및 변리사들은 법무법인 화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화우의 한 변호사는 “아직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며 이번주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신유’의 분할ㆍ합병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 개방을 앞두고 로펌들의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의 하나로 풀이하고 있다. ‘김신유’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로펌으로 그동안 국내 진출한 외국 회사들의 자문사건과 특허분쟁 등에 있어서 전문 법무법인이었다. 그러나 규모나 영향면에서 성장이 정체됐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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