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엔절아이즈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이야기'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병속에 담긴 편지'의 루이스 만도키감독의 '엔젤 아이즈'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 두번씩이나 운명처럼 마주친 두 남녀에 관한 사랑이야기다. 주연을 맡은 제니퍼 로페즈의 시원한 연기와 미소가 돋보인다. 터프하면서 타협을 모르는 여경찰 새론(제니퍼 로페즈)은 낮에는 일에 미쳐, 밤에는 외로움과 자괴감에 묻혀 사는 여인. 어느날 그녀 앞에 캐치(짐 카비젤)라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가 등장해 위험에 빠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다. 자신의 진짜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그에게서 자신과 같은 종류의 아픔을 발견한 새론은 서서히 그에게 끌려간다. 감당하기 힘든 과거의 상처에 일회용 반창고만을 붙인채 고통을 안으로 삭이던 두 남녀. 사랑과 이별의 위기를 겪으면서 비로소 자신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된 이들을 통해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예기치 않은 운명에 맞설 진정한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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