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20일 엔/달러 환율하락에 영향을 받아 1천10원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3.60원 떨어진 달러당 1천10.3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천7.90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10시 현재 1천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천10원선 아래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달 23일(종가 1천8.60원)이래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06엔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덩달아 떨어지게 됐다"며 "국내 요인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