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유가증권시장의 비티아이가 50%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이날 장 마감 이후 비티아이의 거래를 정지하는 한편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오는 3월30일까지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인투스테크놀러지도 이날 전 최대주주와 현 대표이사의 68억원 횡령으로 자본잠식률이 79%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와 우선주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5%의 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자본금 잠식 사실이 확인되면 상장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 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