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콜라, 퀘이커 오츠 매입합의
펩시콜라가 미국 최대의 스포츠음료 메이커인 퀘이커 오츠를 134억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3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저널은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퀘이커 주주들이 자사주 1주당 펩시주 2.3주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주말의 퀘이커 주가 97.46달러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펩시는 당초 지난달 2일 퀘이커 오츠와 인수협상을 시작했으나 이 회사가 코카콜라 및 프랑스 생수 메이커 다농과 접촉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었다. 코카콜라는 이후 인수 가격이 맞지 않아 협상을 중단했다.
게토레이로 미국 스포츠음료시장의 약 84%를 점하고 있는 퀘이커 오츠는 지난해 게토레이 판매로 18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는 시장점유율이 약 11%며 펩시의 올스포츠는 약 3%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2/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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