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비사업가 모두 모여라”/창업보육사업 활발

◎중진공 기존 6곳외 대구센터 내년 완공/서울시 등 지자체도 업체모집 잇달아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보육센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설립된 보육센터는 모두 8개로 1백42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등에서 잇따라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창업보육사업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이를 사업화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창업보육사업의 목적이다. 예비창업자들로서는 싼 값에 작업장도 얻고 기술지도도 받고 자금도 꿔쓸 수 있어 이곳에 입주할 수만 있다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크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것과 지자체가 조성하는 것으로 나뉜다. 중진공은 서울·안산·전주·광주·울산·원주에서 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현재 건립중으로 내년 1월께 완공된다. 중진공의 보육센터에 입주하면 사무실 임대료를 주변시세의 30%수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함께 쓸 수 있는 컴퓨터시스템과 사무기기를 지원받는다. 이와함께 운전자금(3천만원 이내)을 융자받고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억원까지 기술우대보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센터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으로 이달 20일까지 입주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8개 업체가 들어갈 수 있으며 입주가 결정되면 10월부터 사무실을 쓸 수 있다. 안산과 전주의 보육센터는 올해말 각각 5개, 12개 업체가 졸업한다. 내년 1월 입주예정이다. 광주보육센터는 내년 2∼3월께 20개 업체가 살림을 따로 차린다.울산과 원주의 보육센터는 올해 운영을 시작해 99년께 여유가 생긴다. 대구보육센터에는 내년 1월 25개 업체가 들어갈 수 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의 업체가 입주신청할 수 있다. (02)7696­609 지자체로는 서울시가 지난 95년 처음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설립했다. 23개 업체가 들어있으며 다음달중으로 2년 계약이 끝나 대거 졸업하게 된다. 운영주체인 서울대학교측은 이달말께 새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02)3662­0511 기초지자체인 서울 강동구도 다음달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옛 구의회 의사당 건물 3·4층에 소프트웨어보육센터를 개관한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희망업체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10개업체를 뽑는다. 입주 대상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이 있고 두사람 이상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예비창업자나 창업 1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다. 이곳에는 인터넷선과 근거리통신망(LAN)을 깔고 워크스테이션도 갖출 예정이다. (02)480­1365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은 수원에 보육센터를 만들어 4개 업체를 모집한다. 10월에 입주할 수 있다. 이곳은 1개 사무실(15평)의 보증금이 1백만원, 임대료가 월 1만원으로 전체 보육센터 가운데 가장 싸다. 입주업체는 대신 졸업 이후 2년동안 경기도에서 사업을 해야 한다. 또 나중에 성공해 장외등록을 하면 주식의 1%를 성공기금으로 내야 한다. (0331)225­2015 이밖에 충남은 호서대학교 내에 보육센터를 지었다. 지난해 1월 개관했으며 올해말이면 8개 업체가 졸업한다. (0417)63­5763<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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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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