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만원 미만 초저가 추석 선물세트 쏟아진다

대형마트 1만원 이하, 백화점도 저가 선물 판매경쟁



불황 여파로 올 추석에는 1만원 이하의 초저가 선물세트 판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를 앞둔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가 초저가 제품을 대거 내놓고 알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매고객의 20% 가량이 1만원 이하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저가 제품의 품목과 물량을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생필품 위주로 7,000~9,000원대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한다.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혁명 세트상품’은 지난해보다 품목을 30%가량 늘려 76개 제품을 선보인다. 생활용품도 1만원 미만 제품을 지난 추석보다 15% 늘어난 80만개 준비했다. 가공식품도 1만원 미만 세트를 10만개 가량 선보인다. 신선식품으로는 저가 기획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20% 늘렸다.


홈플러스는 치약, 비누 등을 넣은 위생선물세트와 홍삼, 꿀물 등을 넣은 음료선물세트를 5,000원에 판매하고 1만원짜리 사과·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통큰 사과ㆍ배 혼합세트’를 3만원대에 판매하고 기존 가격보다 10% 저렴한 ‘꼭지달린 사과세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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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도 저가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판매가격이 2만원인 이탈리아산 카스텔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8,500원에 판매하고 이탈리아산 포도씨유는 6,400원에 판매한다. 중저가 주류 제품을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데이비드 스톤 4종’을 9,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특선 한우세트(불고기ㆍ국거리 2㎏)'를 지난해보다 가격을 1만원 낮춘 11만원에 내놓고 물량을 50% 확대했다. 사과와 배를 각각 6개씩 담은 센스세트는 7만 5,000원, 사과 5개와 배 4개를 담은 국세트는 7만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행복한우세트(불고기ㆍ국거리 3.2㎏)를 10만원에, 산지에서 계약 생산한 사과와 배를 각 6개씩 담은 알찬 사과ㆍ배 세트를 7만원에 선보인다. 참굴비세트(20마리ㆍ2.1㎏)는 10만원에 2,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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