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올랐다. 지수는 2.55포인트 상승한 787.35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장초반에 79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상승 탄력이 둔화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실적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2.43% 오르며 KT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5위로 부상했으며, 국민은행ㆍKTㆍ현대차ㆍLG전자ㆍ삼성SDI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ㆍSK텔레콤ㆍ우리금융ㆍ신한지주ㆍ현대모비스ㆍ기아차 등은 내렸다. 세양선박은 234억원 규모의 장기운송화물 계약을 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