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샬롬산업 업계 1위 부상

신선초 원료 건강식품 시장 90%점유신선초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샬롬산업(대표 김정매 41ㆍ전남 나주시 왕곡면)이 최근 관련업계 1위로 급부상하면서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3년 창업한 샬롬산업은 '신선이 가져다준 유용한 식품'이라는 신선초를 원료로 14가지 건강식품과 20여종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신선초 가공품 건강식품업계의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창업 11년만에 샬롬산업이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내 최초로 신선초를 진공동결건조공법(FD)으로 1일 5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건조시설과 1,000여평의 제조공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선함이 생명인 신선초를 생산할 수 있는 8,000여평 농장을 제주에 운영하고 있는 것도 샬롬산업만의 자랑이다. 신선초는 줄기나 잎, 뿌리 등을 자르게 되면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추출되는데 이 물질은 혈관을 강하게 하고 정맥류의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샬롬산업의 급성장 배경에는 김사장의 신선초에 대한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 및 제품개발 노력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김사장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에 인생을 걸었고 영리추구만이 아니라 '내가 만든 제품 내가 먹는다'는 자세로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정성을 쏟은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 50여개 지사와 대리점을 갖추고 연간 30억원 규모의 매출과 15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샬롬산업의 올해 목표는 해외시장의 본격 개척이다. 올해 일본 도쿄 식품박람회를 비롯해 대만,중국,말레지아,싱가포르,태국 등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편 중국 연변과 상해에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사장은 "지난 96년부터 신선초 원산지인 일본에 역수출한데 이어 현재 미국, 대만 등지에서 신선초 열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를 볼때 충분히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5년 안에 수출 다각화와 상품을 다양화를 통해 연간 매출 을 2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샬롬산업은 지난해 국방부 조달본부를 통해 군납자격을 얻었으며, 김사장은 여성경제인 협회부회장으로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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