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트맥주, 신제품 마케팅비 증가 리스크 커"- KB투자증권

KB투자증권은 18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시장점유율 하락과 경쟁비용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이 크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6만원(전일 종가 13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소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올 1분기 순이익이 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4%나 감소했다”며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유통채널 재고 정리가 올 2월까지 진행돼 맥주 판매량이 9.3% 감소한 반면 맥스 프리미엄 에디션 출시로 마케팅비가 11.9%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판매량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맥주판매량이 작년 1분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맥주가격 인상, 올 2분기부터 수입 맥아가격 하락 등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오비맥주의 브랜드 확장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시장점유율은 2006년 59.7%를 정점으로 작년 56.2%로 떨어졌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는 7~8월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급 수입 맥주 라이센스 생산도 고려하고 있어 마케팅비 증가 등이 올해 실적의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