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 4일부터 '화끈한 겨울세일'

명품 50%·겨울의류 70% 싸게… 물량은 50% 더…


주요 백화점들이 연초부터 저마다 특색 있는 세일전략으로 새해 첫 달 매출 확대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세일기간(4~13일)은 예년보다 7일이나 짧아진 데다 춥지 않은 날씨로 겨울 상품들의 매출이 부진한 만큼 백화점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다양한 기획전과 행사를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백화점들은 지난해 말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겨울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팀장은 “백화점마다 특화된 기획전과 행사를 이용한다면 이번 겨울세일은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세일 브랜드를 노려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지난해 론칭한 의류 브랜드들의 첫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8월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한 미국 캐주얼브랜드 갭이 겨울 세일기간동안 30% 할인 판매에 들어가고 본점에 입점한 바나나 리퍼블릭도 30% 시즌오프 행사를 펼친다. 브랜드별 특화된 세일행사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월4~6일 ‘막스마라 그룹 특별 초대전’을 열어 패딩을 30만원~111만9,000원에, 재킷을 37만4,000원~68만3,000원에 판매한다. 쥐띠 이벤트로는 신세계카드, 신세계 포인트 카드 소지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국, 일본,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기회를 제공하고 1월4일~6일까지 3일간은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미키마우스 캐릭터 쿠션을 증정한다. ◇12월에 이은 명품 할인행사=백화점 겨울세일의 또 다른 특징은 갖고 싶었던 나만의 명품의 할인판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 세일을 ‘슈퍼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준비했다. 몇 십 만원대 식품부터 몇 십 억대에 이르는 보석까지 다양한 명품들을 일정수준 할인해 한정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국내에 단 2점뿐인 랄프로렌 롱 카디건(200만원대, 본점 2점), 최고급 230수 란스미어 원단으로 제작한 란스미어 정장(3,000만원대, 본점 3점), 오데마피게의 미네랄 뚜르비용(4억6,000만원대, 에비뉴엘 1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다양한 명품의류 브랜드의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남성복 ‘브리오니’, ‘듀퐁 제냐 까스텔바작’, ‘르메일’등이 20%~30%, 명품여성의류 ‘끌로에’, ‘마크제이콥스’ ‘멀버리’ 등을 20%~30% 세일 판매한다. 또 ‘로에베’, ‘세린느’, ‘페레가모’, ‘구찌’ 등의 겨울 상품을 30%, 돌체앤가바나의 세컨드 브랜드인 ‘D&G’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 ◇겨울상품 파격가 구매 찬스=이번 세일에는 따뜻한 겨울 날씨에 부진했던 겨울 의류들이 파격가에 쏟아진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간에 브랜드별 겨울 의류들을 25~30%씩 더 풀었다. 현대백화점이 준비한 대표적인 겨울 상품은 모피. 2007년 겨울정기세일보다 물량을 40~50% 가량 늘리며 130만~170만원대 밍크재킷, 200만~300만원대 블랙그라마, 400만~500만원대 롱코트 등을 특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각 점포별로 란제리, 스포츠, 남성의류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에서 ‘유명 여성캐릭터 겨울 베스트 상품전’을 열고 지고트, 미니멈, 린 등의 여성브랜드 겨울 의류를 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전 점포에서 폴햄, ASK 등의 패딩 의류를 50~70% 싸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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