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후로 3년 만에 배두나를 안방극장으로 이끈 작품은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되는 KBS-2TV의 새 월화드라마(제목 미정)다. 배두나는 일본 만화 작가 미타 노리후사의 원작인 <드래곤 사쿠라>가 원작인 새 드라마에서 영어 선생 한수정 역을 맡아 이미 캐스팅된 김수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수정은 오합지졸들이 모여 파산 직전에 처한 병문고의 영어 교사로 살풍경한 교육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인물. 천성이 여리고 착한 데다가 계산적이지도 못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정의파다. 김수로가 맡은 강석호가 최고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입시특별반을 결성하고 강도 높은 교육을 이어가자 그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지만 결국 강석호를 돕게 된다.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에서 아웃사이더 학생으로 데뷔한 배두나가 만 10년 만에 아웃사이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연기하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드라마는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서도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며 김수로, 유승호, 배두나 외에도 티아라의 지연이 캐스팅된 상태다. KBS <올디스 벗 구디스> <변두리 맨몸 멜로>를 연출한 유현기 PD가 연출을, 신예 윤경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