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부품관련株 수혜 예상

기아자동차의 현대 낙찰로 국내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자 자동차부품업체로 구조조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규모가 큰 부품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현대증권은 자동차업체들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재편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부분의 부품생산업체들은 단품 납품에 그치는 수준이나 부품설계 및 조립에 이르는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국산차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는 것.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생산규모가 큰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현대증권은 한국프랜지, 유성기업, 삼립산업, 동해전장, 한라공조, 평화산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로의 납품기술을 인정받은 SJM, 대우정밀, 대창단조, 동양기전, 창원기화기, 정일공업, 대원강업, 만도기계 등도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 김학주자동차팀장은 『이들업체가 1차납품업체로 지정되고 나머지는 1차납품업체에 단품을 공급해주는 2차, 3차납품업체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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